일안반사식 카메라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SLR 카메라를 말합니다.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한 개의 렌즈와 반사경을 갖고 촬영하는데,
한 개의 렌즈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 뷰파인더로 확인도 하고 촬영도 하기 때문에
촬영하는 순간을 제외하곤 정확하게 촬영하는 모습을 잡기 좋습니다.
그런데 촬영 시 뷰파인더의 펜타프리즘 쪽으로 올라가는 통로가 개방되어 있다면 빛의 난반사 등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안반사식 카메라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한 '퀵 리턴' 장치를 사용합니다.
'퀵 리턴' 장치는 카메라 내부에 있는 반사경이 촬영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각각 다른 곳에 위치 함으로써 빛의 진로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그림 1] 빛을 뷰파인더로 보내는 반사경 위치
[그림 1]에서 푸른 직선이 빛이라고 봤을 때 렌즈를 거쳐 카메라 몸통으로 들어오면,
빨간색 반사경이 45도 각도로 내려가 있어 빛은 촬상소자로 가지 못하고
반사되어 펜타프리즘을 거쳐 뷰파인더로 나가게 됩니다.
[그림 2] 빛이 촬상소자에 기록되도록 하는 반사경 위치
셔터를 눌러 촬영하는 순간 반사경이 위로 올라가 펜타프리즘으로 넘어가는 통로를 차단하면서
동시에 빛은 촬상소자에서 맺힙니다.
이땐 뷰파인더에 빛이 들어가지 못하므로
뷰파인더를 통한 화상의 상태 확인을 불가하게 됩니다.
이런 '퀵 리턴' 장치 덕분에 일안반사식 카메라는 뷰파인더로 보는 것과 촬영한 피사체의 상이 거의 유사합니다.
다시 말해 '시차'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뷰파인더로 보는 것이 곧 촬영할 피사체의 상이니
여러 렌즈를 통해 다른 변화를 주는 것이 용이합니다.
이안반사식 카메라는 일안반사식 카메라와 달리 파인더뷰와 피사체를 촬영하기 위해 빛을 받아들이는 렌즈가 각각 다른 이원된 경로를 통해 들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피사체를 보는 것과 촬영한 것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것을 '시차'가 있다고 합니다.
이안반사식 카메라의 경우 약간의 시차가 있지만, 촬영하는 동안에도 피사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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