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it. It's your turn



조리개란 렌즈에 장착되어 렌즈와 카메라로 들어오는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따라서 외부의 광량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용자의 판단하에 빛을 더 받아들이거나 차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리개 또한 다른 감도나 셔터 스피드와 마찬가지로 수치화 하여 사용하는데,

이를 조리개 수치라고 하고, 단위로 F를 사용합니다.



[그림 1] 조리개의 개폐정도에 따른 조리개 수치 값


조리개 수치는 보통 f1, f1.4, f2, f2.8, f4, f5.6, f8, f11, f16, f22로 구분합니다.

각 조리개 수치 간격마다 광량을 2배로 받거나 2배 적게 받습니다.

조리개 수치가 낮을수록 조리개는 더 느슨해지고 수치가 낮을수록 더 조여집니다.

따라서 카메라에서 가능한 최대 조리개 수치란 조리개를 가장 많이 개방할 수 있는, 즉 조리개 수치가 가장 작은 값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의 최대 조리개 수치가 f2.8이라고 한다면 최대로 개방할 수 있는 조리개가 f2.8만큼인 것입니다.


이런 조리개는 렌즈의 중간에 설치되어 아날로그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촬상소자 빛의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리개를 조절하게 되면 화상과 촬상소자에 상이 맺힐 때 몇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조리개를 느슨하게 하면, 즉 조리개 수치를 높이면 초점이 맞는 범위를 나타내는 피사계 심도(depth of field)가 좁아져 초점을 맞춘 부분에서 일정부분 바깥은 블러(blur) 현상이 나타나는 아웃포커싱 촬영이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조리개를 개방했으므로 그 전보다 빛은 더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조리개를 너무 개방할 경우 넓은 영역에서 들어오는 빛이 한 곳에 맺히지 못하게 되어 선명도가 떨어지는 수차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타이트하게 조일 경우, 반대로 피사계 심도가 높아져 사용자는 초점이 맞는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리개를 너무 조일 경우 화상의 선명도는 높아지지만 빛이 좁은 조리개 구멍으로 들어온 후 휘어버리는 회절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조리개 수치는 카메라가 갖는 조리개 수치의 중간 수치

즉, 조리개를 중간 정도로 개방,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차나 회절 현상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적당한 피사계 심도를 얻고 사진의 선명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림 2] 조리개 값에 따른 사진의 변화











[출처]

[그림 1] http://digitalphotographylive.com/influence-of-focal-length-aperture-on-depth-of-field/

[그림 2] https://www.safaribooksonline.com/blog/2010/09/23/understand-how-aperature-and-depth-of-field-a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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