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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카메라 루시다를 통해 밑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카메라 루시다(camera lucida)는 카메라 옵스큐라(camera obscura)와 함께 예술가들의 작품에 쓰였던 장치입니다.


카메라 루시다는 라틴어로 "light room"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요. "dark room"이라는 뜻을 가진 카메라 옵스큐라와 대비되는 의미를 갖고 있군요.


카메라 루시다는 카메라 옵스큐라보다는 예술가들에 더 좋은 장치였을 것 같습니다.

이 장치는 카메라 옵스큐라의 단점들을 많이 보완하기 때문인데요.


먼저 카메라 루시다는 빛을 반사시키는 렌즈를 이용하여 사용하는 광학 장치였습니다.

이 광학 장치의 유무가 카메라 옵스큐라와 구분되고 또 사용환경을 많이 바꿔 놓습니다.


먼저, 카메라 옵스큐라의 경우 단순히 어두운 곳 안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구멍 밖의 밝은 곳에서 들어오는 빛으로만 상을 봐야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루시다는 특정 각도의 렌즈를 통해 직접 사물에서 반사된 빛을 통해 상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어두운 공간이 필요 없게 된 것입니다.


보고자 하는 상을 위해 어두운 공간을 만들거나 하는 수고로움이 없어졌으며 특히 특정 각도의 렌즈와 렌즈를 지탱해줄 막대 모양의 몸체만 있으면 되므로 휴대하기가 편리해졌습니다.



[그림 2] 카메라 루시다의 원리


[그림 2]처럼 사람의 눈은 종이를 바라보고 있지만 바로 앞 렌즈를 통해 피사체에 반사된 빛이 꺾여 들어오며 마치 종이에 피사체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림 3] 카메라 루시다를 이요할 때, 반사된 빛이 들어오는 방향


[그림 3]을 보시면 사람의 눈은 아래 손이 보이는 캔버스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때 캔버스에서 반사된 빛을 통해 사람의 눈은 당연한 얘기지만, 캔버스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빗금으로 된 다각형으로 된 렌즈를 통해 피사체로부터 반사된 빛을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 사람은 캔버스를 보고 있는 동시에 카메라 루시다를 통해 피사체의 정보를 갖고 있는 빛을 봄으로서 캔버스에 피사체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림 4] 반사된 빛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참고로 카메라 루시다의 렌즈 부분은 만들기에 따라 렌즈들의 각도와 몇 각형인지가 다를 수 있습니다.


[출처]

[그림 1] Unknown - illustration from the Scientific American Supplement, January 11, 1879

[그림 3] User Dpbsmith on en.wikipedia - Originally from en.wikipedia; description page is (was)here 22:49, 21 October 2003 Dpbsmith 307×345 (21,299 bytes) (Optics of Wollaston camera luc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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